[수상]
2024.09.27조회 : 520
제13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에서 '센터필드'가 공개공지 분야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.
서울시 강남구에서는 도시공간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고자, '아름다운 건축물'을 선정하여 건축문화와 건축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가 및 구민에게 건축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.
센터필드는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고(故) 김수근 건축가의 르네상스 호텔을 철거 후 신축한 건축물로, 과거 호텔의 일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, 이른바 ‘흔적 남기기’ 계획이 중요하였습니다. 건물의 저층부와 공개공지에는 기존 건축물의 외곽 선형을 남겨두고, 곡선 형태의 기존 외벽을 보존하여 조형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. 이 외에도 고(故) 김수근 건축가와 르네상스 호텔을 상징하는 다양한 기억의 켜를 심어 외부 전시 동선을 구축하였습니다.
센터필드 2개의 공개공지는 건물의 배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입니다. 대지 내의 등고차를 이용하여 구별된 두 공간은 플라자(Urban Plaza)와 가든(Upper Garden)이라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갖습니다. 창덕궁은 외부인이 드나들 수 있는 교류의 공간을 전면부에, 중앙부에는 왕가의 생활공간을 두고, 후면부에는 후원을 두었습니다. 창덕궁의 이러한 공간 배치를 반영하여, 센터필드는 외부 공간과 건물이 하나가 되어 전체를 구성하는 컨셉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.